그들이 위험하다

소개

디지털 세대에 대한 경고의 책`그들이 위험하다`를 읽고 쓴 감상비평문입니다.

목차

1. 개인적 차원: 광장으로 내몰린 디지털 네이티브들
2. 사회적 차원: 저작권, 교육현장, 정치경제에서의 혁신과 관련하여

본문내용

-개인적 차원: 광장으로 내몰린 디지털 네이티브들
‘개똥녀’, ‘지하철 막말녀’ 등 인터넷상에서 문제 동영상 하나만 올라오면 삽시간에 그 사람의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소속, 연령 외에도 세세한 개인정보까지 알 수 있게 된다. 흔히 ‘신상털기’ 라고 불리는 이 작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한 언론사에서 실제 신상털기 실험을 해 본 결과는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소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사진만 올리면 얼굴 인식 기능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사진과 대조되어 이름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여러 포탈들에서 간단한 검색만 해도 굵직한 개인정보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모두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디지털시대는 끊임없이 많은 정보들이 생산되고 너무 쉽게 저장됨으로써 본인 외의 타인들도 소중한 개인정보를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즉 디지털시대의 개인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문제는 태어난 순간부터 디지털시대의 정보노출 대상이 된 디지털 네이티브에 있다. 이들은 이런 식의 개인정보 노출이 위험하다는 것을 배울 새도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젖어들고 있다. 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고, 타인에 의해 저장되거나 공개된 자신의 개인정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개인만의 공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모두의 시선에 노출된 광장에 어떠한 가리개 없이 던져진 것이다.

< 중 략 >

-사회적 차원: 저작권, 교육현장, 정치경제에서의 혁신과 관련하여
음악·영화 업계를 필두로 제기되는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하여 저자들은 ‘소송’을 통한 대응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나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며 ‘아이튠즈’의 예를 들어 기업들로 하여금 새롭고 생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온라인 상에서 창작자 역할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다 보면 타인의 저작권도 존중하게 될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도 한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값에 음악·영화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네이버 뮤직에서 음악 한 곡당 약 100원에 다운로드 및 영구소장이 가능하다)가 등장한 이후에도 p2p를 이용한 불법공유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젠가는 불법공유가 줄어들 것이고 ‘소송’과 같은 법적 대응은 되도록 지양해야 한다는 낙관론에는 찬성할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