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소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쓴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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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을 때 난, 이 책의 내용이 야구 이야기에 관한 것이겠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보다 1년 늦게 개봉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전에 봤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패전처리를 주로 담당하고 팀의 패색이 짙어질 때면 나가는 마무리 투수로 낙인찍혔던1), 그 당시 프로야구 팀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 영화가 그 당시 상황을 토대로 감사용 선수의 감동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것에 반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만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프로의 세계를 거부한, 아마추어와 닮은 삼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쟁, 프로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삶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하나의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살아남아야만 인정받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즉, 우리는 프로 중에서도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배우며 자라왔다. 그러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는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맹신해왔던 이러한 진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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