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 그다음의 충격 독후감

소개

<아이클라우드, 그다음의 충격>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주 나는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먼저 학교 도서관 사이트에서 어떤 도서를 검색해 보았다. 신간이어서 소장되어 있지 않았다. 집 근처의 공공 도서관 사이트도 검색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집에서 45분 떨어진 서울의 도심지에 있는 한 대형서점에서 이 도서를 만날 수 있었다. 책을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 책 XXX 저자의 YYYY인가요?” 라고 물었다. 얼떨결에 “네” 했더니, 그 아저씨는 나의 무릎위에 올려있던 책을 펼쳐보면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좋은 책 읽네요.” 하곤 돌려주셨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그 책은 바로 공병환의 『아이클라우드, 그다음의 충격』이였다.
처음에 이 책을 손에 접했을 때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되레 겁부터 먹었다. 하지만 일단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이 책에 빠져드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잽싸게 이 책을 한 번 읽었다. 학교에서 “엔터프라이즈컴퓨팅”을 수강한 나였기에 책의 내용이 새롭지 않았다. 무척 재미있었다.

<중 략>

제품에 철학과 생명을 담아라.
기업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은 최근 들어 아이폰이 스마트폰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부터이다. 그전까지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부품 같은 존재로 인식했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된 이유는 PC분야를 독점한 MS의 영향이 가장 컸다. 전 세계 PC OS의 90%를 차지하는 MS의 존재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당연히 MS 제품을 써야 했고, 기업에서는 모두 똑같은 MS의 OS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당연히 제품의 차별화는 하드웨어 분야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소프트웨어는 MS의 제품을 사서 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MS의 윈도를 보면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했지만 기업 일선에서는 실제로 무용한 말이었다.
이런 기업 문화에 충격을 준 것이 아이폰의 출시였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애플의 정책상 다른 기업들은 애플의 OS를 사용하고 싶어도 MS의 OS처럼 살 수가 없었다. 하드웨어는 아이폰만큼 만들 수 있지만, 그런 하드웨어에 적합한 OS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은 모두 적당한 대응책을 찾지 못한 채 안드로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마음고생만 했다.

참고자료

· 아이클라우드, 그다음의 충격 ㅣ 공병환 저 | 넥서스BIZ ㅣ 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