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꺾여버린 고목

소개

한영덕, 그는 ‘전쟁’이라는 태풍에 맞서 잘 싸워주었다. 전쟁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폭력성을 깨워주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흥분은 계속 된다. 흥분을 풀 대상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그럴 때 가장 손쉬운 상대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외길을 걷는 자들. 그런 사람들은 폭력을 온몸으로 견뎌낸 뒤 잊혀져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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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을 다 읽고 머릿속에 강하게 남은 인상이 있다.
강연균 화가의 <고목>이라는 그림. 손바닥 만한 좁은 땅에 하늘을 향해 팔 벌리고 있던 죽어가고 있던 나무의 모습. 한영덕 교수의 모습이 그와 같았다.
자기 자리에서 비켜설 줄도 모르는 바보에 하늘은 끝까지 우러러 보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은 한가득. 하지만 이미 물길은 끊겼다는 것은 알고나 있을까? 그런 고목을 보며 나 같은 민들레 씨앗은 웃으며 바람에 날려간다. ‘무엇 하려고 저렇게 힘들게 살까?’ 라고 생각하며.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