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규제(파티클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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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규제(파티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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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보드협회의 덤핑방지 관세 요구에 속셈은 없는 건가…?’

합판보드협회가 수입 파티클보드(PB)업체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 PB가격을 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지난 2003년 합판협회가 유럽산 파티클보드 반덤핑 제소 후 유럽산 PB가격이 상승하자 돌연 제소를 철회했던 사건 때문이다. 합판협회는 당시 유럽산 PB가격이 인상돼 반덤핑 제소의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가구업계에서는 제소 후 국산 PB까지 덩달아 가격이 상승하자 반덤핑 제소를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산 PB 역시 합판협회의 반덤핑 제소 후 국산보다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이 같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가격올리기 사전작업

현재 국내 수입되는 PB는 태국, 말레이시아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산 PB는 8억3326만달러, 말레이시아산은 1억5294만달러의 물량이 수입량 1, 2위를 기록했다. 세번째로 수입물량이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1억1000만달러 규모다.

이처럼 태국, 말레이시아산 PB의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2003년 합판협회가 유럽산 PB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한 이후 유럽산이 가격경쟁력을 상실, 수입대체국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국내는 2000년대 초부터 2004년까지는 수입 PB 중 유럽산의 비중이 높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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