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개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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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전라북도 서북단에 위치하며 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이 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북부로는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는 구릉과 대·소하천이 비옥한 평원을 이룬다. 북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에, 서로는 옥구평야에, 남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평야에 접하여 호남평야의 북반부를 점하고 있다. 시청이 위치한 남중동을 비롯하여 동산동, 모현동 등 14개의 행정동과 1개 읍, 14개 면을 관할한다.
기원전 194년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의 고조선 재위 시절, 위만이 왕검성을 공격하자 준왕은 측근을 거느리고 남하해 한지(韓地)에 와서 그 곳의 유민들을 규합한 후 스스로 한왕이라 칭하였다고 전해진다. 준왕이 남쪽으로 옮겨온 지역에 관해서는 경기도 광주, 충청남도 직산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제왕운기』,『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등의 기록을 토대로 지금의 익산지역이라 간주되어왔다.
익산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으로 건마국(乾馬國)을 비롯하여 마한의 여러 소국들이 있었다. 백제시대에는 이를 병합하여 금마저(金馬渚)라고 불렀으며 감물아현(甘勿阿縣)·지량초현(只良肖縣) 등이 속하였다. 이후 통일신라시대 금마군(郡)으로 고쳤다. 고려 초기에는 전주에 속하였다가 충혜왕 5년(1342)에 원나라 순제의 황후 기씨의 외향이라 하여 익주(益州)로 읍호가 승격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