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 가는길

소개

서양미술에 관한 교양시간에 북리뷰로 제출한 것입니다. 큐레이터라는 생소한 직업에 대한 내용을 책의 내용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제 생각을 함께 정리한 것이어서 나름대로 잘 정리되었다 생각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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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으로 북리뷰를 읽으면서 편하고 재미있게 봤던 후회 없는 책이었던 것 같다.
그림감정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직접 겪은 재미난 얘기와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경매장
이야기들이 다소 생소하면서도 흥미롭게 와 닿았다.
일단 얘기에 들어가면서 동료가 로젠퀴스트의 작품이 싫다며 달력으로 가리는 대목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하나의 작품에 대한 감정과 평가가 개인의 취향 일뿐 아무리 좋은 작품일지라도 다른 이에게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그림에는 평가만을 위한 미술사가가 존재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 부분이었다.
만약 미술사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구지 작품에 가치를 매기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술사가는 어떤 식으로 작품에 가치를 매기는 것일까?...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낙찰되었다.
그 이유인 즉 슨, 1905년 당시 작품활동이 뜸한데다 그 해 그림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혀서 였다. 피카소의 이 그림만이 최고 값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마 이러한 작품의 희소성이 작품의 가치에 한 몫을 한 결과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밖에 작가가 언급한 미술시장에서 한번도 거래된 적 없는 작품이라는 희소성, 따라서 작품상태가 완벽하다는 점, 그리고 안목 있기로 명성이 자자한 휘트니 부부의 소장품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런 것들까지 보면 작품은 그 자체에서의 가치와 주변 환경에서의 가치가 더해진 다양한 가치를 가진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예술작품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최소한 안목은 아니더라도 미술을 예술이 아닌 생활의 일부로 보고 싶다는 것도 내 나름의 욕심으로 생기는 부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