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환 전시감상소개

소개

배영환작가전 전시관람 엘리제를위하여 전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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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외된 사람들의 현장을 일일이 기록한 ‘노숙자 수첩’은 김광석의 ‘거리에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존엄을 깨우고 사회와 적극적 관계를 맺다.
작가는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서 보다 존엄한 존재, 그리고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합니다. 특히 이 작품 노숙자 수첩은 사회참여적인 미술로 2001년 노숙자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노숙자 수첩이 탄생하였고 실제로 3만부가 노숙자에게 배부되었다고 한다. 노숙자 수첩은 갑자기 쓰러졌을 때의 응급 처치, 노숙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지도와 연락처 등 갖가지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작가는 그 밖에도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갓길 프로젝트>, 서울 농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 <수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등 다양한 공공 미술 작업을 펼쳐왔다고 합니다. 예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갖고 있다고 하며 이는 예술 뿐 아니라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 번째 작품은 남자의 길 이라는 작품입니다.
단편적으로 찍은 사진과 달리 기타들은 쭉 길게 줄을 서서 있다. 작가는 기타로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기타를 치며 유행가를 불렀을 장발의 남자와 그 앞에서 수줍게 웃고 있는 단발 머리 여자가 흑백 영화처럼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혹은 젊은 날 낭만을 꿈꾸다 흩어진 꿈에 서러워하며 기타를 치는 아버지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저희 아빠도
기타를 좋아하시거든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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