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마스터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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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마스터킴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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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스터 킴>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나에게 우리나라의 예술 정신과 문화적 우수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처음에 호주의 유명한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가 우연히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처음에는 솔직히 드러머가 한국 악기의 연주를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고 한국을 수차례 방문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는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예술인들끼리의 예술에 대한 정신은 국적을 뛰어 넘는 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특히나 이 영화는 한국 영화가 아니라 호주 영화라니 더더욱 흥미로웠다.
영화를 통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음악은 음학이 아닌 음악이라는 말처럼 그들이 소리에 대해 갖는 태도는 어떠한 예술 장르를 망라하고 우리가 가져야할 본보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폭포수 앞에서 걸출한 우리의 소리를 듣는 동안 느끼는 전율 역시 진정성이 진심으로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배일동 명창이 득음을 하기위해 3년 동안 고난의 세월을 보낸 것처럼 예술이란 세계는 쉽게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이먼은 소리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기, 음양, 호흡, 이완된 힘, 졸박미 등을 차례대로 습득해나간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외국인이 한국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매순간 진지하게 바라보는 사이먼의 눈빛을 통해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보면서 결국 이것은 배움의 과정이 아닌 소통의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것은 단순히 소리를 만나기 위한 것이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삶에서 다양한 소통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완된 힘을 알기 위해, 곡소리를 직접 하는 사이먼의 모습을 보며 외국인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비장함을 예술로서 승화시키는 차원을 만난다. 결국 그것은 배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우리와의 교감이며 서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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