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고닉의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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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학습 만화라고 해서 한질로 된 세계사 관련 만화를 다들 보고 자랐듯이 나 역시도 그랬다. 40여권으로 된 세계사는 만화로 되어 있어도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찼다. 앞만을 바라보고 갔었던 고등학교 시절에는 세계사라는 시간은 선택 과목이 정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계사는 온데간데 없고, 국사로 그 시간은 매워졌다. 그로 인해서 세계사는 나에게 고등학교 국정교과서 달랑 한 권만이 남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일간지 독서 관련 서평을 읽고서 그동안에 묻혀져 있던 세계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리라 거금을 주고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를 구입해 읽게 되었다.
서기 2006년 하고도 수없이 많은 기원전을 보탠 세계사를 몇 권의 책으로 압축을 하기는 애초에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나만 보더라도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글로 그대로 서술을 한다고 하면 그 양이 만만치 않을 터, 세계 인구가 대략 60억 명이라고 한다면 하루의 역사만 하여도 그 양이 측정하기 불가능 할 듯하다. 이것을 세 권의 책으로 압축을 한 것만 봐도 대단한 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는 그래도 국사를 배운 터라 쉽게 읽히지만 이제껏 문외한인 채로 있던 세계사는 만화임에도 쉽게 읽히지 않았다. 세계사 흐름을 가닥 잡아 보는 데로 만족하기로 하고 인물들이 생소하기도 하여 어려웠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로 인해서 다 읽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