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사우스웰의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을 읽고

소개

열심히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보통의 반전을 업으로 하는 만화나 소설들을 보면 자주 나오는 구도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절대적인 선으로 제시가 된 존재나, 혹은 초반에 주인공을 도와준 존재가 실상은 최종에는 악의 근원이었다는 것, 어떻게 보면 꽤나 전복적인 구도일 수 있을텐데, 워낙에 늘상 봐 오다보니 이제는 도리어 사람들에게서 식상하기까지 하다는 판단을 받게 되는 구도이다.
상대방을 속이려 한다면 우선 상대방에게 돈도 적당하게 잃어주고 좋은 식사와 옷도 좀 사줘야 한다. 타짜들의 격언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이는 정말 당연한 사실이다. 보통은 내가 제공을 할 수가 있는 대가 이상을 나에게 제공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에게 무언가 다른 기대를 하고 있기에 마련이며, 그 다른 기대의 가능항 중에는 나에게 손해가 될 만 한 것들이 없다고 단정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내게 잘해준 이들이 도리어 나에게 가장 악한 이들일 수도 있다는 것이고, 나에게 가까울수록 내 뒤통수를 치는 악의 근원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바로 불신에 근거를 한 얘기이고, 암울하지만, 어쨌든 가능성이 전무한 이야기는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