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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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은 많이 들어보기 하였고,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던 이 책은 보지 않고서도 대략의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그러한 책이었다.
유치 할 것이라고 단정을 짓고 볼 생각도 없었는데 어쩌다 읽게 되었다. 세계에 수송역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00년 전에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여행을, 그것도 고작 8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과연 할 수 있었을까? 소설 속 주인공인 필리어스 포그는 한 클럽의 친구들에게 2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돈까지 내기로 걸며 하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다. 물론 주변에서는 다들 80일 동안 그가 세계를 여행을 하고 돌아 온다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스스로만큼은 여행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에 포그가 했던 치밀한 계산이다. 다른 지방으로 옮겨갈 때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계산으로 그는 자신의 여행에 대해서 사실성을 보여 주고 있다. 잘 쓰여진 한 편의 이야기를 읽고 있기 보다는 마치 꼼꼼하게 적힌 항해일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항해를 하면서 여러 척의 배가 등장을 하는데 포그 시는 이러한 배를 타고 여행을 할 때마다 예지력이 있는 판단으로서 정확하게 대처를 하고 또한 항해사에 버금갈 만한 풍부한 지식으로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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