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차자표기 (이두,구결,향찰)

소개

이두구결향찰에대한 설명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 서론

한자와 차자표기 문자

우리나라는 중국과 접경하여 있는 나라이므로 한(韓)·한(漢) 양 민족의 접촉은 일찍부터 있었을 것이고, 따라서 한자·한문의 전래도 고조선 시대인 서력기원전 2,3세기경에 시작하여, 전래된 한문은 일부 특수층에서 쓰이다가 시대가 지남에 따라 쓰이는 범위가 차츰 늘어갔을 것이다. 삼국시대에 들어 국내에는 학교가 생기고, 중국 유학생의 내왕이 있다가, 6,7세기경에는 중국과의 외교 문서가 오고 갔으며, 명문(銘文)·탑기(塔記)작품 등의 기록이 이미 등장하고 있었으니, 이 무렵에는 한자의 사용이 크게 일반화되어 있었다고 여겨진다.
이리하여 한문 글자는 삼국의 문자 생활을 지배하기에 이르렀고, 이러한 상태는 훈민정음이 창제된 뒤에서 19세기말 갑오경장 때까지 대다수의 지식층에서는 계속되었던 것이다.
한자의 전래로 문자생활을 시작하였다고 여겨지는 우리 선민들이 국어에 대한 인식 내지 반성은 어느 때부터일까? 이는 아마도 한자와의 접촉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원래 한자는 표의를 위주로 하고, 떨어지는 말[孤立語]인 중국말 표기에 알맞도록 마련 된 것인데, 형태가 다른 붙는 말[添加語]인 한국말 표기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여기에 우리 조상들은 희미하고 막연하기는 하나마 국어에 대하여 의식하고, 또 반성할 기회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중국말과 한국말은 본질적으로 언어 체계가 다를뿐더러 모든 면에 있어서 같지 않다. 이에 한자를 가지고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중국어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순전히 한자만을 차용하여 우리말 어순에 맞도록 한자를 나열한다거나, 또는 한자가 지니고 있는 음과 훈을 적의 이용하여 우리 의사표현에 힘쓴다거나, 혹은 중국의 문장을 읽을 때 중국말에서는 거의 그 발달을 보지 못하였던 허사만을 국어 식으로 삽입하되, 이것도 한자 음·훈을 차용하는 등 여러 가지의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안이 실현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