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개

100°C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고, 한국사 시간에 읽은 교재로 쓴 서평입니다. 책이 만화인지라 어렵게 쓰지는 않았고 줄거리 위주로 감상한 내용을 써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직업 만화가인 최규석씨는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로부터 6월민주항쟁의 기록을 그려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리하여 6월 민주항쟁 참여한 민중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건·사고를 그린 만화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책의 용도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참고할 보충교재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수준의 역사 기록은 담겨져 있지 않았고,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만한 쉬운 내용이 담겨 있다. 전체적인 중심 내용은 대학생인 영호와 그의 친구들, 영호의 가족들이 어떻게 하여 6월 민주항쟁에 동참하게 되고 그들의 항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에피소드를 나열하여 풀어내고 있다. 책을 서술하는 데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작가는 지극히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평범한 대학생인 영호, 노조를 억압하는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영호의 여동생, ‘빨갱이’라는 이름 하나로 부모를 잃은 영호 어머니 등 비록 가상 속의 허구적 인물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억압적인 독재 체제 아래에서 어떻게 저항하고 살아왔는지를 그들의 삶 깊숙하게 들어가서 표현하고 있다. 특히나 위기에 처한 영호와 영호를 도우려는 어머니의 관계를 통하여 독재 정권에 치하에서 받는 고통은 단순히 정치 사회적인 분야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정에도 그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알려준다. 민주투쟁에 온 몸 바치는 아들 영호, 잘못된 편견과 왜곡으로 “빨갱이”라는 기억만 남은 영호 어머니, 사업가로서 민주 투쟁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영호의 형 등 한 가정 안에서의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은 바로 독재 정권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받고 피해 받는 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그리하여 힘없는 민중 개개인이 뭉쳐서 이루어낸 독재와의 싸움에서의 승리는 바로 그 어느 누구의 외부인의 도움도 아닌 평범한 민중들의 희생과 노력임을 작가는 말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