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팽글리쉬(Spanglish)` 감상문

소개

영화 `스팽글리쉬(Spanglish)` 감상문으로 A4용지 두 쪽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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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번도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다. 재정적인 이유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조금 두렵다. 한국 내에서도 조금만 떨어진 곳에 가면 같은 나라에 같은 말을 쓰는데도 약간은 느낌이 다르고 방식도 다르다. 하물며 외국이라면 이런 것이 더 클 것이다. 게다가 외국은 언어의 벽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다. 물론 영어 교육 열풍으로 열심히 영어를 배워 손짓 발짓을 다 동원하고 옹알이를 하면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되겠지만 역시 두렵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두렵고 어려운 일 중 하나일 것이다. 가끔은 내가 외국에 나간다면 어떻게 생활을 할까? 막연하게 상상을 하곤 했다.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도 타지에서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뤄서 흥미로왔다.

처음 영화 제목인 ‘Spanglish’를 듣고 흔히 우리가 엉터리로 쓰는 영어를 말 하는 ‘콩글리쉬’가 떠올랐다. 비슷한 의미였다. 물론 ‘콩글리쉬’와는 다르게 엉터리가 아닌 스페인식 영어를 의미했다. 극중 플로르라는 인물은 영어를 못 하고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그녀는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 가정부로 오게 된다. 언어가 안 통하지만 그녀는 특유의 붙임성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또한 그녀의 딸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그녀와 미국인 가족 사이에 통역사 역할을 해준다. 이 영화는 악당이 등장하는 영화가 아니다. 성격이 못된 미국 중산층 주인이 그녀를 괴롭히거나 하는 내용도 아니다. 다만 문화와 언어가 다른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다. 영화에서 의도하는 바를 내가 잘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처음에 느낀 언어와 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생각하며 감상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