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사건 :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소개

예수 위에 임한 요단강 성령강림 사건과 제자들 위에 임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비교

예수 위에 임한 요단강 성령강림 사건과 제자들 위에 임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각각 구원사적으로 어떤 의미들을 지니는지 비교하되, 특별히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의의들에 대해 상술하라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본 질문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답을 찾기 위해, 또한 이한수 교수님의 수업시간의 교수 내용을 되돌아 볼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학계의 연구를 되짚어보는 것이라 하겠다.
누가는 두 권의 성경을 기록하였는데, 그중 하나는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기록한 누가복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수의 사역을 이어 받아 예루살렘부터 로마까지 선교활동을 했던 제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사도행전이다. 이 두 권의 책은 분리된 기록이 아니라 누가가 하나의 통일된 신학적 전망, 특별히 일련의 구원사적 흐름에서 예수님의 역사와 제자들의 역사를 다루려고 했다. 그래서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논쟁을 기반으로, 두 개의 사건을 일련의 그리고 통일된 시각에서 그 의의를 규명하고 상술하기로 한다.


Ⅱ.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

먼저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최근의 학계의 입장을 살펴보자.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이미 구원받은 성도에게 임하는 ‘이차적인 축복’으로 이해하는 오순절주의와, ‘새 시대와 새 언약의 도래’로 이해한 J.D.G. Dunn의 성령이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가의 성령을 보편적인 ‘예언의 영’으로 결론 내린 M.M.B. Turner의 입장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Dunn의 입장과 Turner의 입장의 차이는 요단강에서 예수께서 성령을 받으신 사건과 오순절 제자들에게 임한 성령의 강림사건과의 관계를 해석하는데서 발생한다. Dunn은 요단강에서 예수께서 성령을 받으신 사건을 새 시대와 새 언약으로 들어가는 사건으로 이해한다. 그는 예수께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건으로 말미암아 메시야, 종, 그리고 자기 백성의 대표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즉 Dunn은 요단강 성령강림사건을 새 시대로 들어가는 회심/입문의 타입으로 설명하고, 예수께서 최초의 ‘기독교적 실존을 경험한 사건’으로 이해한다. 또 그는 H. Conzelmann의 시대 구분을 따라서 구속사를 세 단계로 구분하고 오순절 성령강림으로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시기에 와서야 제자들이 새 시대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경험했던 새 시대의 생명, 즉 기독교적 실존을 경험했다고 주장한다. 오순절 이전의 두 번째 시기에는 오직 예수만이 새 시대의 생명을 경험했으며, 오직 그 안에서만 하나님 나라가 경험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Dunn은 요단강 성령강림사건을 오순절을 포함하여 이후의 모든 성령강림 사건의 전형(type)으로 제시한다. J.D.G. Dunn, Baptism in the Holy Spirit (London: SCM Press, 1970), 23-54.

Turner는 성령의 강림이 예수께서 새로운 시대의 실존을 경험하는 새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Dunn의 입장에 반대하여, 요단강 사건이 예수의 종말론적 선지자의 사역을 가능케 하는 능력을 공급함으로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을 도래케 하는 예수의 사역의 시작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그는 예수의 이러한 유일한 종말론적 선지자의 사역이 제자들의 사역의 전형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요단강 사건을 오순절 이후의 성령강림사건의 전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막스 터너, “누가의 전망에서 본 예수와 성령”, 「그리스도인과 성령」이한수, 막스 터너, (서울: 총신대학교출판부, 1991), 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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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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