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사] 당대 후기시 연구

목차

Ⅰ.盧綸(中唐,748-799)
1.노륜의 삶과 사회시의 성격
(1)그의 삶
(2)노륜시의 사실적 표현 양상

Ⅱ.張祜(晩唐,792-852)

Ⅲ.李商隱(晩唐.813-858)
(1)戀情
(2)傷感과 悽情
(3)精麗
(4)神秘性

본문내용

Ⅰ. 盧綸(中唐,748-799)

1. 노륜의 삶과 사회시의 성격
중당대의 대력년간(766-779) 때 활동한 시인들 중에서 대표적인 작가를 일컬어 "大歷十才子"라 하는데 노륜(盧綸,748-799)은 그 중 한 명이다. 분류상의 차이는 있지만 노륜은 작품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으뜸가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1)그의 삶
노륜의 자는 윤언(允言)이며, 하중포(河中浦, 산서성)인이다. 천보년간의 난리를 피해 파양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였다. 검교호부낭중과 감찰어사를 역임했고, 질병을 핑계로 관직을 떠났다. 천자의 시에 언제나 창화하도록 하명받았다. 처음에 외삼촌 위거모가 덕종의 총애를 얻어, 그의 재능을 드러낼 기회를 얻었다. 노륜의 글은 매우 뛰어나, 시단의 왕성한 때의 풍격에 뒤지지 않아 마치 삼하소년인 조식에 비길만 하여 그 풍류는 절로 칭찬할만 하였다.

(2)노륜시의 사실적 표현 양상
노륜시의 풍격에 대해서는 후세에 평어가 다양한데, <三唐詩品>에서는 그 시의 연원과 체재별 특성을 밝혔으며, 시의 飄逸을 강조했으며, 妙悟의 경지를 터득한 요점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노륜의 시는 순박함이 드러나 한 풍미가 되는데, 편마다 하자가 있으며 전력을 다하지 않은 듯 보여 아쉽다며 淳朴한 면이 지적되었다.
그의 시는 건전성과 서정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노륜의 시에는 송별류(108수에 달함)가 가장 많으며, 군대 생활을 묘사한 변새시(전쟁송가)는 웅장하면서도 기세가 있는데, 이것은 그가 안사의 난(安史亂) 등과 같은 민심이 이산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에 다른 문인들과 계속된 질고를 겪으면서 사회에 대한 소극적인 처세가 팽배해지는 것을 보고, 이 점을 직설하고 憂國愛民의 심정을 평화와 안정이라는 소망의식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하였기 때문이며, 또한 전쟁을 몸소 체험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시로는 증별류의 작품도 비교적 많으며, 적극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 비교적 적다.

참고자료

· 대 후기 시 연구(柳晟俊, 푸른사상)
· 이야기 중국문학사(지세화, 일빛)
· 증보 중국의 명시(김희보엮음, 가람기획)
· 당대 대력재자시 연구(柳晟俊,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 唐詩의 자미(邊成圭역주, 교학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