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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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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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주최하는 독서토론에 참가하게 되었다. 독서토론 주제가 되는 책이 환경에 관한 책이었는데 자연은 경제다라는 책이였다. 우리는 자연을 가치 없는 것으로 보고 자연을 훼손시켜서라도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면 그것을 이득으로 보지만 그것을 잘못된 것이고 자연이야 말로 경제라는 책이었다. 이 간디의 물레도 그동안의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자연의 소중함 삶의 소중함을 일꺠워 주는 책이다.

김종철씨는 농업에 바탕한 생산체제가 가장 이상적인 체제라고 한다. 그리고 시종일관 우리가 진정 이기적으로 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흔히 환경파괴의 원인을 남들보다 더 많은 걸 소유하고 향유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이기적 욕구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종철씨는 인간이 진정 이기적이라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파괴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주장하는 것은 금욕적 생활이 아니라, 인간의 욕구 중에 탐욕스러운 욕구 뿐만 아니라 검소하고 소박하게 이웃과 함께 할려는 욕구도 분명 존재하니 후자의 욕구, 즉 정신적 욕구를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한번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전원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들을 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노후에는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아보고 싶다. 우리에게는 이런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욕구가 분명 있는데, 이런 욕구가 현실 속에서는 잘 실천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마 자본주의의 병폐에 물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업화가 남긴 병폐는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다. 사람을 편리함에 길들이게 하고, 물질에 현혹되게 하며, 더 큰 쾌락을 추구하게 하는 게 산업화체제가 아닌가 한다. 이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듯, 삶에 대한 고통과 고민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필요를 덜어줌으로써 우리가 점점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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