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공연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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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노드라마

2. 배경과 설정

3. 대립구조

4. I’m Sea-gull

본문내용

1. 모노드라마
과거의 모노드라마가 배우의 몸짓에 의한 시각화가 중점이었다면 현대의 모노드라마 형식은 인물의 내면성을 중시하여, 한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정확히 또는 상징적으로 그려낼 때 사용된다.그럼 <I’m Sea-gull>의 연출가는 아르까지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노드라마를 통해 그녀의 어떤 면을 표현하려 했는지 알아보자.
체홉의 <갈매기>에서 아르까지나의 인생의 목적은 ‘자신의 여배우적 삶을 영위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수단 중 하나로 ‘트리고린의 사랑을 얻고 유지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또한 원작의 아르까지나는 타인에게 솔직한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I’m Sea-gull>의 아르까지나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솔직한 고백을 들을 수 있다. 그녀는 연극 중반부에 등장인물들의 묘지를 하나하나 방문하고 그들이 살아 있을 때 그녀는 각각에게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 고백한다. 처음에 꼬스챠의 묘지 앞에선 아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하고 아들이 살아있을 때 하지 못했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니나의 묘지 앞에서는 묘지를 엎어버릴 정도로 강한 질투심을 표출한다. 또한 니나가 했던 꼬스챠의 연극이 어떻게 공연되었어야 했는지 차가운 시체가 된 사람들 앞에서 니나의 연극과 비교하듯이 보여준다. 이는 원작에서 외부로 표출되지 않았던 그녀의 질투심이 이곳 묘지에서는 솔직하게 드러나는 것이고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즉 <I’m Sea-gull>에서 아르까지나의 목적은 ‘자신의 여배우적 삶의 우월성을 인정받는 것’이고 연출가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한 고백’을 통해 그녀의 ‘질투심, 분노, 용서와 화해’등을 광기 어린 모습으로 표현한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원작에서 이중적 모습을 보이던 아르까지나의 가식을 벗겨냄으로써 그녀 내면의 욕망의 세계를 더 잘 파악 할 수 있게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