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아이들

소개

학대받는 아이들을 읽고 느낀점 위주로 쓴 북리뷰 입니다 .
A+ 받은 북리뷰 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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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대받는 아이들


제목만으로도 벌써 인상이 찌푸려지고, 뭔가 씁쓸한 “학대받는 아이들”이란 이 책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대받는 아이들의 일기를 책에 실음으로써, 많은 여운을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학대는 아이들을 때린다거나 혹독한 행위를 하는 것만을 학대로 보고 있지 않다. 정서학대도 심각한 학대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욕설이나 가볍게 던지는 말이지만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은 하나의 학대이다. 또 직접 성폭력을 하지 않더라도 성폭력의 위험에 아이들을 그대로 노출시켜 두고 방치하는 것 또한 또 하나의 학대이다. 여기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정말 많은 부모들과 사회의 어른들은 자기들이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이들은 일기를 통하여 자신의 거짓 없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읽으면서 공감되는 사례도 있었고, 또 몇몇 사례들은 좀 가슴이 찡한 것들도 많았다. 그 중 가장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례는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웠던 것을 쓴 한 아이의 일기였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아이의 부모님은 돈 때문에 싸우게 되었고, 그 와중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아이는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싸움이 끝난 후, 아이의 어머니는 뒷논으로 가서 농약을 마시려고 하였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를 말렸고, 아버지께 달려가서 어머니가 죽으려고 한다고 말리러 가자고 울면서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눈물에 신경도 쓰지 않았고 부인이 죽던지 말던지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그날 아이는 어머니가 농약을 마시는 것을 말려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 아이는 자신의 눈에서 어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어디 또 자살을 하러 갔을 것 같단 생각 때문에 불안에 떨었다. 그리고 항상 눈앞에 어머니가 보여야 안심이 된다고 일기에 적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