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문제] 내가 본 김일성
- 최초 등록일
- 2002.10.25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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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 초등학교 때 쯤이 적당할 것이다. 세상을, 사회를 인지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그 때 이전부터 반만년 역사의 자랑스러운 단일 민족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같은 동포끼리 허리를 양단하여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 총부리를 겨누면서 감시의 눈초리를 번득이는 분단이라는 가슴아픈 현실에 놓여있었다. 그러한 상황의 원인으로서 한국 전쟁라는 동족 상잔의 비극적인 역사를 배웠고, 해마다 6월 25일이 찾아오면 우리는 그 어린 나이에도 분개하고는 했었다. 그때는 이북의 사람들이 같은 동포라는 인식도 없었고, 그저 한국 전쟁 발발로 인해 겪게된 고통과 아픔을 부각시키고, 북괴라고 하여 북한 공산당이 저지른 만행들을 하나하나 배우며, 그러한 그들의 잔인함에 치를 떨고는 했었다. 그러한 우리 민족의 원수가 바로 북한 공산당들이었고, 그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김일성이라는 사실이었다.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 그는 반드시 때려 잡아야할 철천지 원수요, 우리 민족 최대의 적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밑바닥 깊숙이 뿌리박힌 상태에서 계속 들려오는 이야기들이란, 간첩 남파는 예사이고, 무장 공비들이며, 특히 무장 공비들의 청와대 침입 시도 사건, 미얀마(버마) 아웅산 테러 사건, 조승복 어린이 사건, KAL기 폭파 사건 등등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북한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그리고 김일성은 그러한 북한 그 자체라 해도 과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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