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퐁듀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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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퐁듀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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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얼마 살 지는 않아서 들어 본적은 있지만 먹어보지 못 한 것들도 많고, 음식이름 조차도 듣지 못한 것은 더 많다. ‘극장에서 퐁듀 먹기’는 무겁지 않으면서 그러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면서 문화를 느끼고 거기다 매너를 갖추도록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매너와 에티켓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에티켓이란 반드시 우리가 지켜야할 무언의 약속이며, 매너는 에티켓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즉 다른 사람의 방에 들어가기 전에 노크를 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하나의 규범이므로 에티켓이다. 하지만 문을 두드릴 때 점잖게 세 번 두드리느냐 아니면 쾅쾅 소리 내며 두드리느냐 하는 문제는 매너의 차원이다. 따라서 아무리 에티켓에 부합하는 행동이라 해도 매너가 좋지 않으면 품위 있는 사람으로 대접 받기 어렵다. 그리고 나는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맛있는 매너를 맛보았다. 이 책에는 총 17편의 영화가 나온다. 평소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 중 중국 음식과 음식 매너를 다룬 음식남녀라는 영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중국은 넓은 땅 덩어리만큼이나 지역에 따라 요리도 천차만별이다. 재료를 자르는 법에서부터 양념하는 요령 등 요리법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중국 요리 중 셀 수 있는 것만도 8천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중국 요리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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