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사회복지의 실제를 읽고

소개

스웨덴사회복지의 실제를 읽고 난 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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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책이 얇고 그림도 제시되어 있어서 그런지 읽기 편하고 지루하진 않겠다 싶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여러 수치와 도표 등이 많이 제시되어 있고, 뭐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정말이지 한 페이지를 읽는 게 곤욕이었다. 그래서 대충 책을 쭉 훑어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 스웨덴 사회복지제도는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잘 되어있구나.’였다. 대충 눈으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사회복지가 얼마나 잘 제도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한번 눈으로 읽고 난 후, 제대로 읽을 심산으로 책상에 3시간가량 앉아 있으며 책을 정독했다. 처음에는 수치와 도표들이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읽으면서 복지 수당도 계산해보고, 소득에 따라 세금을 얼마나 내야 되는지도 우리 아빠 월급에 대입해 계산해보는 등 나의 조건에, 내가 아는 범위 하에서 나름대로 책에 제시된 내용대로 계산하면서 차근차근 이해하면서 읽으니 점차 이 책에 재미를 느꼈다.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내가 계산한 것들을 다 훑어보니, 이렇게 국가에 돈을 퍼주면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간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스웨덴의 사회복지 제도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가정주부의 연금이었다. 한번도 밖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에게도 스웨덴에서는 65세가 되면 세금을 제한, 순수 연금으로 90만원정도 받는다. 이것도 부부가 각각 받는다. 한달에 90만원씩 매달 지급이 된다면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따로 손 벌릴 필요가 없고 자식들 역시 부모 부양을 위해 크게 따로 지출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노인 부양은 전적으로 자식들의 몫이다. 직장 생활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전업주부 경우, 돈나올 구멍이 없기 때문에 자식 아니면 돈을 기댈 곳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우리 나라에서는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방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같은 일때문이라도 노인 연금 지급에 대한 재정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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