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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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를 읽고..>
책의 제목처럼 1장에서부터 교회가 직면한 문제점이라는 장제를 가지고 성경에 관한 논점을 꺼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람에게 집착하고 있는 현상을 문제 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현대 신학자들이나 현대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들은 이러한 현대 신학자들의 사조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위에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현시대에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종교개혁 시대에도 이러한 오류에 빠져 있었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못하는 자들이 많았다. 이를 두고 칼빈은 기독교 강요 1권6장 3절에서 성경을 떠나면 오류에 빠지게 된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성경을 떠나면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다”라는 이 문장이 오늘 본서의 결론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칼빈, 「기독교 강요」, 1권 6장.
그렇다면 여기서 성경의 권위와 신빙성을 논하여야 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성경의 영감설과 그 영감의 범위 관련된 내용이다. 그리고 저자는 본서에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다루지 않았지만 저자가 지지하는 부분들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완전 축자 영감설이 그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인간 저자에 관하여 다루는 이것은 성경의 영감에 대한 견해 중 유기적 영감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종합해 볼 때 저자는 축자영감설과 유기적영감설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 신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성령을 전제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보기에 성경은 많은 오류로 뒤덮여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교회까지 들어와 교회들조차 고개를 기웃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은 어찌 보면 교회들이 성령 충만하지 못하며 성령에 이끌림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성경을 믿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교회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 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ibid, 1권 9장.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성경은 온통 오류에 빠진 거짓말 같은 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 존 칼빈,「기독교 강요」,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4.
· 정승원,「계시와 변증」, 서울: 세계밀알, 2007.
· 코넬리우스 반틸,「개혁주의 신학 서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7.
· 제임스 사이어,「기독교세계관과 현대사상」, 서울: IVP, 1985.
· 낸시 피어시,「완전한 진리」, 서울: 복있는 사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