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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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책 제목 부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남는 정도로 강인함 그리고 그 곳에서 핀 꽃의 희귀성과 귀중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을수록 정말 제목이 탁월한 선택이라는 느낌에 강한 확신을 더 해 주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라는 나라의 사막 유목민으로 태어나 세계적인 모델이 된 ‘와리스 디리’ 그녀의 자서전, 즉 사막의 꽃은 그녀였다. 그 척박한 사막 속에서 한 송이의 꽃이 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모습과 상황들이 생생이 그려지도록 묘사가 잘 되어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이것저것 맘에 안 드는게 많다고 투덜거리며 투정을 부리다가 읽었는데 읽을수록 나를 뒤 돌아보게 만들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의 시작은 그리 큰 것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도,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구나를 느끼게 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만을 느꼈다면 좋을 껄 그랬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할레와 삶은 책을 쓴 저자 책 속의 인물 한 사람만이 받는 단순한 고통이 아니었다. 같은 여성으로써 어떻게 그렇게 고통 받고, 여성으로서의 최소한의 인권조차도 보장되지 않는 그 속에서 지내는지, 너무나도 불공평하고, 가슴 아파왔고, 나도 그들의 고통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샘솟게 만들었다. 와리스 역시 다섯 살에 고통스런 할레를 받고, 강제로 늙은 할아버지에게 결혼시키려는 아버지로부터 도망쳐 친척들집을 전전하면서 살지만 그 속에서도 와리스 디리의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