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소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라는 책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도‘행복에 거리고’싶다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 저 반짝이는 불빛들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 어떤 생각들이 살고 있을까.’
그들 중 얼마나 행복함을 느끼고 있을까. / 그리고 또 얼마나 불행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그들 중 어느 정도 위치에 있게 될까. ’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일단 나에게는 없는, 또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가까이 하고 싶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그런 존재랄까...
그래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도 그런 거다. ‘나도 한번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해준 제목을 보고 말이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는 느낌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쳐 들었다.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 사전의 의미를 보자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이다. 그러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주는 상태는 어떤 상태일지 궁금해진다. 원하는 것을 다 가졌을 때? 늘 웃을 수 있을 때? 행복이라는 것은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간사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 그 감정을 부정이라도 해야 한다는 듯 금세 지워지고 만다. 그리고 그 지우는 수단으로 역시 상상을 빼놓을 수 없다. 부정적인 현재에 대한 감정과 부정적인 미래에 대한 생각 말이다. 이러한 궁금증과 나의 생각을 정리하게 해 준 것은 역시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행복도 결국 과학의 일부인가 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으면서 ‘심리학도 과학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는데, 이 책의 무수한 실험들을 보면서도 그런 같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책을 칭찬하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탁월한 심리 실험과 통찰력 있는 연구를 통해 밝혀낸 행복의 비밀’이라고 한다. 하지만 꼭 실험을 통한 객관적인 방법만이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과학에는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읽기에 이 책은 자칫 딱딱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참고자료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