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읽고

소개

김승옥 저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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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읽고
이번 수행평가 과제로 이 소설이 채택되어서 읽어 보았다. 김승옥 작가는 <서울, 1964년 겨울>이라는 소설을 통하여 이미 알고 있었다. <서울, 1964년 겨울>,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이 두 작품에서 비슷한 시대의 도시의 황폐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었다. 제목을 보고는 가족사에 관한 평범한 소설이겠거니 생각했지만 독서를 마치고 나서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슨 보고서를 보는 느낌이랄까.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로간의 인과관계는 있어도 서사적이라 말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일단 읽은 소감은 ‘어렵다’이다. 2장에서 `치한`이라 불리 우는 인물이 3·4·5장에서 화자인지, 아니면 2장에서 화자가 `치한`이라는 제3의 인물을 묘사하는 것인지 구분이 서질 않았다. 도움이 될 것 같아 해설집도 보았지만 혼란만 가중되었고 친구와의 의견도 일치 하지 않았다.
일단 글의 첫 부분인 1장에서는 느닷없이 누이의 아이, 즉 조카의 출생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화자는 전보를 치는 방식부터가 불만이다. 바로 축전을 보낼 때 쓰는 부호로 인해 자신의 엉망진창이 된 감정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었다. 전보는 도시의 무정함, 단순함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도 처음 읽고는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화자의 독백이었기 때문이다. 1장과 같이 이 소설 전체는 화자의 독백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화자의 내면세계를 아무렇게나 서술해놓았기 때문에 여러 번 읽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