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도회 서약 3가지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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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도회 서약 3가지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가?
서약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만약 그것이 본질적으로 그리스도교적이고 경건하지 않다면 서약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약이 의와 구원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닌 자유 선택의 문제로 간주될 때에만 믿음은 손상을 입지 않게 된다. 의와 구원이 어떤 율법이나 행함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만 얻어진다는 것이다. 의와 구원은 너무나 위대한 것이어서 우리 죽을 운명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는 얻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거룩한 주권자의 사역이다. 우리 유한한 인간이 성취하는 것은 의보다는 불의, 구원보다는 파멸에 더 가깝다. 그렇기에 루터는 인간의 행위로는 의와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강조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양심을 행함으로부터 자유케 하셨으며 양심에게 행위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라고 가르친다.
바리새인의 의는 양심을 잡아채며 그것을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에 달라붙어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회 삼아 자신의 의와 자신의 행함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행위는 우리를 고소하며 우리를 정죄한다. 그리스도의 행하심만이 우리를 보호하고 구원한다. 그들은 우리를 정죄로부터 보호해 주는 행함도 아니며 우리를 의롭게 해 주는 행함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행위는 더 이상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우리 안에 일하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우리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행위이다. 사람은 자유로운 양심에서가 아니라 이득이나, 영광에 대한 갈망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행동한다. 거짓된 거룩함은 이중적 죄악이기 때문에 행함은 필요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없어져야 하며 전염병처럼 기피해야 한다. 이것은 수도회의 서약이 하나님께로 향한 자발적 순종에 의해서가 아닌 규범과 강제적 의미에서로 서약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위로 의와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루터는 게속 강조하고 있다. 율법의 직무는 우리에게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우리 죄와 무능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서약은 필연적으로 율법이 완성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서약은 우리가 수행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의 노력이다. 이런 경우에 서약은 포기되어야 하며, 경건한 양심을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고 그 양심으로 하여금 행위에 의존하게 하는 것으로 정죄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때 서약은 위와 죄 용서가 그리스도와는 상관없이 성취될 수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서약은 택한 자만이 할 수 있다. 모든 서약 개념은 양심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그 양심을 율법의 속박에 사로잡히게 한다. 실제로 양심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부심을 갖는다. 제도의 본질이란 믿음이 아닌 행위를 요구하는 그런 것이기에, 그리스도인의 서약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한, 어떻게 그 서약이 더렵혀지지 않고 그대로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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