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란드 베인톤의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0.04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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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러한 맥락에서 롤란드 베인톤이 쓴 이 마르틴 루터의 전기는 나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격려와 도전을 안겨주었다. 16세기 종교개혁이 전공인 저자는 이 16세기의 감성 깊고 열정적인 탁발 수도사를 살아있는 생생한 인물로 다시 그려내는 작업에 성공하고 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밀도 있게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루터가 처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이 전기는 루터를 과대 평가하지도, 과소 평가하지도 않으려 애쓰며, 객관적 자료에 기초하여 매우 사실적이고 학문적으로 루터에게 접근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 학문적이라 함은 교회사가의 입장에서 역사가의 통찰력으로 루터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롤란드 베인톤의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정리하면서, 16세기 종교개혁이 아직도 믿음의 후배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우선 책에서 알게 된 마르틴 루터의 생애에 관한 개괄적인 이해를 우선시 하고, 사건에 따라서, 또한 전반적 맥락에 따라서 내가 가졌던 감상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글을 전개하겠다.
목차
◆ 귀를 기울이며...
◆ 이젠 당신의 삶으로...
◆ 마르틴 루터의 생애
① 고민의 시기
② 새로운 통찰력
③ 정적들과의 갈등
④ 종교개혁의 도정
⑤ 종교개혁의 말미에서...
◆ 롤란드 베인톤의 『마르틴 루터의 생애』
◆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바라보면서...
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는 종반부에 “루터가 미친 영향”에 대하여 서술한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별다르게 다가오는 바가 없기 때문에 정리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대신에 이렇게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개괄적으로 살펴 본 후에, 바로 “나”에게 미친 영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우선 루터의 삶을 통해서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부분을 나는 “머리(성경) / 가슴(믿음) / 다리(열정)”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마르틴 루터는 나에게 “성경”이라는 기독교내에서의 기준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물론 이는 단지 이 책 한권을 읽었기 때문에 변화된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겠지만, 몇 년 전, 신학을 함에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져갈 당시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도로 표지판”과 같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마르틴 루터였던 것이다. 감신에서 깊은 고민과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두터운 엉덩이가 없이, 붕 떠있는 뜬구름 잡는 식의 신학을 할 때, 내가 그랬듯이 신학의 매너리즘에 빠져버리는 것 같다. 신학의 매너리즘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스스로 점점 고민의 늪으로 빠져들 때 느낄 수 있었다. 자기합리화의 모습, 틀에 박힌 사고를 하고 있는 나를 볼 때, 과연 신학이 나에게 무슨 의미를 주는가를 진솔하게 묻게 된 것이다. 그런데, 마르틴 루터와 한국 신학자로서는 안병무를 배우면서, “성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말하자면, “신학의 모든 것은 성경에 기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