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감상문

소개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 라는 공연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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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 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일반적으로 비 보이와 발레는 서로 다른 장르라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신선한 조화였다. 비 보이들의 현란하고 파워풀한 춤에 매료되어 같이 리듬을 타고 있을 때 잔잔하고 산뜻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발레가 이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고 신나는 음악만 듣는다면 음악의 비트가 빠르다고 하더라도 단조로울 수 있는데 비 보이의 힙합과 발레의 클래식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니까 듣기에 좋았다.
이 공연은 무언극이여서 그런지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많은 등장인물들이 한 무대에서 각자 다른 행동과 연기를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서 시선이 분산되었던 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춤에 관심이 많아서 춤을 추고 있는 비 보이들을 더 유심 있게 보았지, 춤을 추고 있지 않은 무대 위의 다른 비 보이들의 행동은 자세히 보지 않았다. 그런데 얼핏얼핏 다른 곳에도 시선을 두니, 춤을 추고 있는 비 보이들 옆에서 발레리나에게 시비를 걸거나 비아냥거리는 다른 비 보이들의 연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대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어서 시선을 계속 이동해주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곳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oor pattern을 고려하면서 보았을 때에는 무대 전체를 구석구석 사용하고 이동이 많아 무대 활용은 잘 된 듯싶으나 자칫 내가 느낀 것처럼, 보는 관객들도 어수선하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