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감상문

소개

클로이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소개
2. 줄거리
3. 나의감상

본문내용

1. 영화소개

201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아톰 에고이안이 감독했으며 줄리앤 무어,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드라마이다. 감독은 아르메니아인으로 카이로에서 출생하여, 영화계에 투신하기까지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을 했다고 한다. 84년 최초 장편 영화 <가장 가까운 친척>을 만들어내면서부터 그는 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94년 엑조티카카 깐느 영화제 영화 비평가 상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감독 아톰 에고이안은 친밀함의 본질을 다룬다. 그는 부부의 균형은 고독을 지켜주던지, 아니면 사람을 잃든지 두 가지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어떤 아내는 그리고 어떤 남편은 상대방을 무한정 구속할 권리에 매달리는데, 가족의 테두리는 그리 두텁지 않으며, 때로는 상대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놔둘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는 넌지시 암시한다.

산부인과 의사 캐서린은 음대교수인 남편 데이비드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데, 그는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날 휴대전화를 엿본 캐서린은 남편과 젊은 여자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우연히 마주친 고급 콜걸 클로이에게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캐서린은 그녀와 위험한 계약을 맺는다. 남편이 얼마나 여자의 유혹에 약한지 시험만 하고 끝내보려던 캐서린의 의도와는 달리, 클로이는 캐서린과 남편 그리고 아들 사이로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가정에 겉잡을 수 없는 혼돈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중 략>

클로이가 자신의 발로 캐서린의 집에 침입했을 때 캐서린에게 그것을 들키고 깨진 창문과 함께 허무하게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현기증을 느꼈다.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유리벽 같은 가정과, 한순간에 잊혀 질 수 있는 매력적인 여자의 젊음들이 모두 산산이 부셔지는 느낌이었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도 없고, 완벽한 소속도 없는 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고,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가정을 이루려고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한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것 같아ㅗ 개개인을 살펴보면 사랑받고 인정받기위한 그 노력들은 정말로 눈물겹다. 늘 깨질지도 모르는 조마조마한 사랑을 하기 이전에 앞서 자신을 먼저 사랑한다면, 타인의 이별, 그리고 타인의 자유에도 너그러워질지도 모른다. 가정도, 사랑도 먼저 자기애가 앞서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참고자료

· 영화 / 클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