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바이’를 감상하고
- 최초 등록일
- 2011.09.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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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화가 개방 된지 벌써 10년이 넘어간다. 일본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우리나라에 널리 유입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개방은 완전하지 못해 일본가요는 공중파에서 방송될 수 없도록 규제가 걸려있다. 안다는 사람은 다 안다는 일본문화, 정말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힘들었다. 다양한 일본문화의 분야 중 나는 지금 일본 영화에 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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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자기 자신의 경험만큼 보인다고 한다. 나의 생각의 폭과 경험의 다양성을 영화에 대입하면 할수록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영화를 본 후 한동안 너무 먹먹해져서 다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대체 인생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우리는 삶을 살아서 마무리 해아 할까? 삶을 사는데 아웅다웅 거려봤자 결국 끝은 이렇게 다 조용하게 끝날 것을 말이다. 그리고 내가 죽을 날에 나는 다정하게 주위에 대고 ‘굿 바이’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본 후 나도 내가 죽으면 저렇게 염습을 해주어 친했던 사람들과 편안하게 작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또한 나와 그렇게 작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나에게 준 엄청난 영향과, 감동에 비해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의 관객동원은 낮았지만, 아카데미는 일본영화 <굿바이>에 외국어영화상을 안겼다. 영화감독도 유명한 사람이 아니다. 이마무라 소헤이나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잘 알려진 감독에 비하면 다키타 요지로 감독은 무명에 가깝다. 영화의 소재도 죽은 자를 씻기고 화장하는 일본식 염습(殮襲)과 장례에 관한 것으로 칙칙하다. 그런데 왜 아카데미는 찬사를 보냈을까. 나는 이 영화를 보며 몇 번이고 주책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이유를 알았다. 참 별난 풍경, 참 별 것 아닌 이야기에 담은 삶과 죽음의 아름다움, 가족의 소중함, 용서와 사랑의 힘이란 우리 모두에게 간절한 보편적 가치들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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