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카르멘`을 읽고

소개

박현주의 카르멘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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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주말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 오페라와는 다른 뮤지컬이였지만 스토리에는 정말 매력적으로 많이 매료되게 되었다. 오페라를 실제로 본 적이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봐도 질리지 않는 긴장감이 있는 스토리, 그리고 귀에 익숙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음악의 2중주를 보노라면 마치 단역이 되어서 내가 그 오페라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된다.
오페라가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게 스토리와 음악뿐만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카르멘은 프랑스의 극작가인 비제가 지은 오페라로 프랑스 오페라의 대표라고 할 수가 있겠다. 카르멘에서는 두 명의 주인공을 주목해야 한다. 하나는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는 자유부인인 ‘카르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런 자유로운 여인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남자 ‘호세’이다.
‘카르멘’과 ‘호세’의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그 열정만큼이나 치열했던 갈등은 예나 지금이나 파격적이고 대담한 이야기 임을 느낄 수가 있다.
1820~30년대의 스페인의 항구도시인 세비야, 성실한 군인이었던 호세는 어느 날 난동을 부리는 집시 여인, 카르멘을 잡아서 감옥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압송 중에 카르멘의 유혹에 빠져 순간 카르멘을 놓치게 되고 이 일을 통해서 진급을 바라보던 투철하고 강직한 군인은 계급이 강등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감옥에 풀려 나오면서 카르멘을 찾게 되는데, 아마도 카르멘의 치명적인 유혹에 빠져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혹하는 카르멘 대문에 감옥에 가게 되고, 계급을 강등당하게 되지만 그녀를 복수가 아닌 사랑으로 찾아 나서게 된 호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회의와 이해가 동시에 들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