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넘어선 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들의 필독서 감상

소개

20대라면 ─읽고 난 후의 평가는 별개로 해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고, 10대 역시 한국의 근현대사나 경제학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배경 지식만 갖고 있다면 읽어야 할 책입니다. 나아가서 현재 20대가 ‘싸가지 없고 무능력한 세대’라고 인식하고 있는 30대와 40대 역시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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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장 제 앞에 닥친 일이라서 그런지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일단 이 책은 `문제 제기`와 더불어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 대안은 너무 이상적이어서 때론 현실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계속적인 동어반복이라는 실수도 많이 하구요. 그러나 여러모로 상당히 의미심장하며 그저 돈 벌 욕심으로 시대 트렌드에 맞춰 쏟아지는 우후죽순 격 의 자기계발서로 취급하기에는 큰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큰 이유는 아마도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현실 파악`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20대를 타겟으로 하는 여느 자기계발서, 교양서적들과는 다르게 20대의 패기 없는 모습과 도전정신의 결여, 획일화된 가치판단 등을 꾸짖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왜 이들이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지, 이렇게 될 때 까지 당신들은 무엇을 했는지 지적합니다.

일단 처음부터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놀랐는데요. 10대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경제학과 연결시킨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동거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제 생각엔 돈이 없어서라기 보단다는 주위의 시선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 주변만 해도 싼 값으로 방을 구해 동거하는 대학생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둘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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