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랑을 찾았습니다. “다문화, 다가족”

소개

이제 그들과의 사랑을 접고, 난 또 하나의 사랑을 만났다. 이제 사람들은 나에게 `선생님`이 아닌 `다문화`, ‘다가족’이라고 부른다.
잘! 살아야만 한다.……. 인연! 또 인연!
나는 나의 소명을 따라 열심히 살아가리라는 것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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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제 사랑을 찾았습니다. “다문화, 다가족”
난 대학생 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노래를 자주 불렀었다. 나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불문과에 가지 않은 것. 또 하나는, 나를가슴 뛰게 했던 연극.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 `불어`라는 공부를 처음 접했다. 불어의 어떤 면이 나를 푹 빠지게 한 건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냥 무조건 불어가 좋았다. 불어는 내게 `공부`가 아니라 `연인`처럼 다가 왔다. 그때는 예쁜 얼굴이 아니었던, 마음씨가 참 착했던불어 선생님을 보면 가슴이 설렜고, 내 머리 속에서는 늘 불어가 빙빙 돌아다녔다. 나는불어와열애에 빠졌던 것이다.사랑의 힘은 대단하여, 나는 모의고사 50문제에 50문제를 맞출 줄 아는 학생이 되어 있었다. 선생님이 안 계신 쉬는 시간에 나는 친구들의 불어선생님이 되었다.
`불어`는 내 인생의 뜨거운 첫사랑이었다. 나는 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냈어야 했지만, 애써 외면해 버리고 말았다. 어릴 때부터 당신의 뒤를 이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셨던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고 싶었기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그 길을 지나쳤던 내게, 아픔은 길었다. 입시철이 되면 가슴에서 바람이 불었다. 그 아픈 바람은 교사가 된 후, 슬그머니 나를 떠나갔다. 내가 배웠던 불어책과 문제집은 아직도 우리 집 책장에 꽂혀있다. 이루어질 수 없었던 내 첫 번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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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