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동 200905003박희성

소개

암병동을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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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암병동’에는 여러 유형의 환자들이 나오고 그에 따른 보호자들도 나온다.
그중 환자 ‘루사노프’의 아내인 ‘카피톨리나 마트베예브나’가 눈에 띄는 보호자였다. 이 소설이 40년도 넘은 소설이지만 요즘도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호자의 유형이어서 흥미로웠다.
본문에서 루사노프가 자신의 턱 우측의 종양에 대해 불안해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모스크바에 있는 병원으로 가자는 억지를 부릴 때,
“여보! 모스크바에 부탁하면 앞으로 두 주일은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서도 결국 되지도 않을 거예요. 그때 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매일 아침 볼 때마다 더 커지고 있는걸요!” 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돈만 있다면 집에서 치료 받고 싶다는 말에도, “여기 의사들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왕진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기에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안 된대요......” 여기서 루사노프의 아내도 남편의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자신도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환자를 설득하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지금 선택한 상황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으려고 하는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간호사에게 “미타양, 당신한테 꼭 일러둘 말이 있는데, 우리 주인양반은 요직에 있는 사람이라우. 중요인물이란 말예요. 이름은 파벨 니콜라예비치구요. 그래서 말인데, 늘상 대접을 받아왔던 분이니 전속 간호사를 부탁할 수 없을까요?” 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여기서는 병원에서 자신의 가족들이 어떻게든 특별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전형적인 보호자의 심리도 옅볼수 있다. 요즘도 병원에 가보면 병원장 친구라든가 중요인물의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곤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