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년원생들의 삶 `벽안의 아이들` 감상보고서

소개

다큐멘터리 영화 `벽안의 아이들`을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러시아 소년원을 배경으로 한 `벽안의 아이들`영상을 통해 소년원의 실상과 아이들의 삶에 대한 감상과
성선설/ 성악설의 한 입장을 밝히며 소년원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러시아의 한 소년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벽 안의 아이들』에는 잼과 피클을 훔치다 들어온 ‘경범죄’의 아이부터 3번의 살인으로 들어오게 된 ‘중범죄’의 아이까지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사회로부터의 격리를 요하는 아이들이 모여있다. 이렇게 각종 범죄를 일으킨 소년들은 사회악(社會惡)으로 분류되어 소년원이라는 곳에 수용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교정교육을 받는다. 그들은 어떠한 특이성 때문에 소년원이라는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소년원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부터 악한 성질을 갖게 되었을까?
정작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은 나와 또래 친구들의 12살 경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치과를 무서워하며 부모님과 떨어져 있을 때는 부모님의 품이 한없이 그립다. 다만 그들의 공통된 특이점을 찾아보자면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점일 것이다. 그 아이들은 폭력적인 아버지나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어머니가 있거나, 혹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어린 시절 부모님께 버림받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표정은 참으로 어둡다.
다큐멘터리 중간에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회색/검은색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몇 명의 아이들은 파괴, 소멸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사람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 아이는 ‘누군가로부터 도망 칠 때 어둠속으로 숨을 수 있고, 검은색의 옷을 입고 있으면 더러움이 보이지 않아 좋다’고 말한다. 이 말이 참으로 가슴아팠다. 그 아이는 언제나 누군가로부터 도망쳐야 했으며 더러워진 옷을 제때 빨지 못해 좀 더 안보이도록 감춰야만 했을 것이다. 그들은 제때 밥을 챙겨먹을 수 있으며 때리거나 소리지르는 사람이 없고 아픈 곳을 곧바로 치료할 수 있는, 심지어는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소년원이 차라리 좋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그들에게는 낯설고 생소한 환경들이다. 그럼에도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