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수의 `작은사랑의 기적`을 읽고

소개

서민수의 작은 사랑의 기적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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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갑자기 내 마음에 화분에 물을 줘보고자 사랑에 관한 책을 읽어 본다. 친구의 추천으로 받은 파란색의 책 한 권, 분홍색의 책 한 권이 쌍으로 이뤄진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특별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일본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우리나라의 작가 공지영 씨가 만나 사랑으로 상처받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아릿한 이야기를 공동 집필한 책이다. 이러한 책은 이전에도 존재했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책을 읽지는 않아도 그 제목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그 작품 역시 동일한 저자 츠지 히토나리와 일본의 유명한 여작가인 에쿠니 가오리가 공동 집필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이다. 이미 유명해진 그 소설의 아류라는 오명이 혹시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 남자와 한국 여자가 현해탄을 건너서 이루어내는 사랑을 주제로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미 설명을 했듯이 이 작품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두 권의 책이면 1권을 다 보고 2권을 읽는 식이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읽을 수 있는 배려를 해준다. 각 권은 같은 사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들의 시점만 다를 뿐이다. 즉 두 권의 책이 한 권은 철저하게 남자의 입장, 한 권은 여자의 입장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다루고 있다. 자연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는 3인칭 전지적 시점이 되어 두 주인공들의 엇갈림에 안타까워하고, 같이 가슴을 졸이고, 동시에 같이 사랑할 수 있는 특이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야기는 최홍이라는 한국 여인과 준고라는 일본 남자가 한국에서의 우연찮은 만남으로 시작이 된다. 준고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로서 옛 사랑을 잊지 못해서 쓴 작품으로 큰 히트를 쳐서 한국까지 오게 된다. 하필 그 자리에 홍은 대리 통역자로 가게 되는데, 준고가 잊지 못한 한 국 여인이 홍이었다는 사실이 전개되며 이야기는 준고의 추억 속으로 넘어가게 된다. 홍이 22살, 준고가 23살 시절 일본에서 둘은 만나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 동거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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