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나카시마 테츠야`-[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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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나카시마 테츠야`-[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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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이라는 영화제목을 접했을 때 사실 이렇게 영화제목이 촌스럽고 솔직해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인생이 시궁창 같을수록 환상과 일상탈출을 꿈꿔야 되는 영화판에 왠 리얼리즘이란 말인가.
영화를 다 보고서야 나카시마 테츠야라는 감독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눈물 콧물 쏙 빼게하고 배꼽까지 빼놓게 하는가 말이다. 알고보니 일본의 팀버튼이라 불리는 독특한 영화감독이다. 재페니메이션은 세계적인데 영화는 사실 큰 성과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사람은 실사지만 에니메이션의 아기자기하고 넓은 상상의 폭을 가미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만들었던 작품이 [불량공주 모모코]같은 류라고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듯 하다.
제목에서도 풍기듯이 영화내용의 마츠코는 혐오스러운가?
사실 마츠코라는 여자는 얼굴도 아름답고 마음씨도 착하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하게 되는 일마다 그녀의 얼굴과 마음씨와는 다른 방향으로 몰락하게 되고 만다. 그녀가 다만 원했던 것은 `사랑`받는 것이었을 뿐이었다. 혐오스러운 것은 그녀를 둘러싼 환경과 인간 군상들이었을 뿐, 그녀 자체는 아름다운 영혼이다.
마츠코는 어렸을 때 병약한 여동생과 같이 자란다. 아버지는 그 병약한 여동생에게 모든 신경을 쓰고 있어 마츠코를 돌볼 시간이 없다.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에도 아버지는 그녀를 돌아보지 않는다. 마츠코는 학교교사였는데 맡고 있던 한 아이가 도둑이라는 혐의를 쓰게 되어 그것을 방어해주다가 자신이 오히려 혐의를 받고 교직을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남자들은 사기꾼, 조직폭력배 등을 만나게 되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만난 어느 착한 남자와 같이 살게 되지만 결국 형사에게 발각되어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몇 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의 끝에 늙고 병들어 마지막 희망을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일생을 팬레터로 보내 답이 오길 기다리게 되지만 결국은 아무런 답이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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