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공민왕 5년의 ‘반원개혁’

소개

고려 공민왕의 전반 5년의 ‘반원개혁’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공민왕과 개혁정치
1) 즉위과정과 세력기반
2) 즉위 이후 개혁정치의 전개

Ⅲ. 공민왕 시기 개혁정치의 성격에 대한 의문

Ⅳ.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민왕이 즉위한 고려후대는 앞서 언급한 고려 중기 이래의 산적한 문제점, 이를 테면 정치구조의 변질과 권력의 집중 및 비대화, 그리고 경제구조의 파행성 등을 안고 있던 시대로서, 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없이는 고려가 붕괴할 수 있는 위기에 당착하게된 것이었다. 물론 이런 공민왕대의 개혁 이전에도 충선왕(忠宣王), 충숙왕(忠肅王) 시기와 충목왕(忠穆王)시기의 개혁안과 같은 몇 차례에 걸친 개혁활동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개혁활동들은 무엇보다 개혁의 내용과 추진에 있어서는 원 간섭기라는 시대적 한계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폐단의 시정이나 전대 집권층의 기반을 와해시키는 선에서 개혁활동이 그치고 있어 당시의 시대적 모순 구조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이 같은 점들에서 볼 때 공민왕 초기 개혁은 80년간 지속되어온 원 간섭기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것에 큰 역사적 의미를 둘 수 있다. 물론 공민왕이 시해를 당함으로써 그의 개혁은 결과적으로 한계를 드러내었다. 하지만 원과의 깊은 고리를 끊어 고려의 자주성을 회복하려 하였으며, 당시 정치를 농단하는 친원세력을 제거하고 정방을 혁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왕을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본 발표는 지금까지 언급한 개혁의 역사적 의미에 초점을 두고 공민왕대 초기 개혁의 성격과 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공민왕의 초기 제위에 실행된 개혁정치의 특징을 정리해 볼 것이다. 특히 공민왕 제위 이후 5년까지 이루어진 개혁의 내용과 성격에 대한 상반된 입장의 의견들을 알아봄으로써,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참고자료

· 1. 기초자료
· 『고려사』
· 『고려사절요』
· 2. 단행본
· 박용운, 『고려시대사』 하, 일지사, 1985.
· 심재석, 『고려국왕 책봉 연구』, 혜안, 2002.
· 홍영의, 『실패한 개혁의 역사』, 역사 비평사, 1990.
· 3. 참고논문
· 김경록, 「공민왕대 국제정세와 대외관계의 전개양상」, 『역사와 현실』 64권, 2007.
· 김기덕, 「14세기 후반 개혁정치의 내용과 그 성격」, 『14세기 고려의 정치와 사회』, 민음사, 1994.
· 김양기, 「고려무인정치기구고」, 『동방문화사논고』, 1948.
· 김영수, 「고려 공민왕대 초반기의 개혁정치와 반개혁정치의 대립」, 『한국 정치 연구』 6권, 1997.
· 민현구, 「정치가로서의 공민왕」, 『아세아연구』 100호, 1998.
· 이강한, 「공민왕 5년(1356) 반원개혁의 재검토」, 『대동문화연구』 65집, 2009.
· 이익주, 「공민왕대 개혁의 추이와 신흥유신의 성장」, 『역사와 현실』 15권, 1995.
· 최연식, 「공민왕의 정치적 지향과 정치운영」, 『역사와 현실』 15권, 1995.
· 황을순, 「고려 공민왕대의 개혁과 그 성격에 관한 연구」, 동아대박사학위의 논문,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