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키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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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년이란 오랜시간을 군대에서 복학한뒤 사람에 대한 그림움 때문일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줄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레크레이션 자격증을 땃고 이 때 배운 친화력을 이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었다. 아마 봉사활동이란 부담없는 사람관계를 만들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갖게되는 상처 같은 우려도 없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기억나는 봉사활동은 노인정을 돌며 어르신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손자같은 아이가 프로그래을 진행했으니 얼마나 우스우셨을까. 그래도 많이 좋아해 주셨다. 같은 봉사원들이 만든 재롱잔치도 즐겁게 봐주시고. 그리고 매번 난 어르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햇다.
‘어르신. 지금 제일 하고 싶은게 뭐세요.?’
이럴때마다 ‘이제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런거 없어.’ 모두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이런말씀을 하셨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 무의미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닐까. 그리고 생각해 봤다. 그런 고민 없는 쉬운 삶은 없을까.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으며 생각했던 것은 ‘좀 더 일찍 읽을걸..’이라는 생각이었다. 올리브의 이야기를 좀더 일찍 알았다면 난 아마 어르신들의 그 대답을 그대로 믿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난 그분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은 언제세요? 연애는 어떻게 하셨어요?’
라고 막연한 미래보다는 구체적인 과거에 대해서 물었을텐데 라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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