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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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다녀와서
10월16일 등산 하루전
지리산 등산 하루 전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여행 전날은 기대와 설래임으로 가득차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오후에 조모임을 하고 각자 할 일과 식단표를 짜고 호탄동 TOP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마음 같아서는 음식(먹을거리)을 정말 많이 사고 싶었지만 작년에 다녀온 후배들이 올라가면 너무 힘들어서 많이 안먹는다고 하여 적당하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 내일 출발 할 채비를 마치고 지리산을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잠들었다. 내일의 즐거운 등산을 생각하며..
10월17일 첫째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씻고 가방을 챙겼다. 내 가방이 너무 커서 가방 자체 무개만 해도 정말 무거웟다. 출발이 가볍고 산뜻해야 하는데 가방의 무게에 짓눌려 너무나 무거운 출발이였다. 8시 30분까지 체육관 앞으로 각 조별로 모여서 짐을 분배하고 관광버스에 올랐다. 짐을 분배하면서 내가 가방이 큰 탓에 버너와 코펠이 가방속에 추가 되면서 무게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이때 나는 이 가방이 오늘 등산에 있어 나를 옥죄어 올 것이라는 불안 아닌 불안을 느꼈다. 그리고 뭐든지 정당해야 한다는 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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