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소개

올더스헉슬리의 "멋진신세계"를 읽고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 우리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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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멋진 신세계
나는 한동안 피션 소설이 무가치 하다고 생각했었다. 이유는 첫째, 간접 경험을 위해 독서를 한다면 간접의 간접 경험인 문학보다는 그냥 간접 경험인 논픽션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경제 논리. 둘째, 감성에 호소하는 문학은 이성을 둔하게 한다는 나만의 논리. 하지만, 사람의 정신은 이성과 정신이 균형을 이루어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무시해도 너무 무했던가. 언젠가부터 독서가 무척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 되었다. 즉, 뇌가 독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독서로 노동을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이성으로 노동을 한다면 감성으로 휴식을 해줘야 한다고 해야할까. 문득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았다.
어늘날부터 뇌에 이끼가 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칼이 무뎌진 듯 렌즈의 초점이 맞지않는 듯 사고는 느려지고 뭐든 흐리멍텅한 느낌이 된 것이다. 긴장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 책, 저 책을 뒤지다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뇌를 단련하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헉슬리의 아버지는 아주 열렬한 진화론자이다. 진화론의 전도사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다. 그 외에도 가족들의 성향이 아주 다양하고 저자는 학창시절 시력까지 잃게되는 등 개인적인 불행도 있어고.. 아무튼 이런저런 책이 아닌 저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접근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암울하다. 밝게 희망차게 묘사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조차도 블레이드러너나 워커월드 같은 암울한 미래영화와 오버랩되어 결코 밝거나 희망차게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작가의 의도인 것이다. 빅브라더가 통제하고 있는 1984보다 더 암울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