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석의 축구소년 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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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석의 축구소년 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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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난하지만 희망을 지닌 축구소년
- 함기석,「축구소년」
거의 단편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긴 장편시였다. 시가 다른 시에 비해서 길기도 했고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도 있고 해서 다른 시 보다 몇 번을 더 읽어보았다. 장편시라고 해서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내용만큼 많은 상상력과 더 많은 의미들이 숨어져 있었다. 단순하게 축구를 하는 소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시는 축구하는 소년의 이야기와 그 소년을 둘러싼 주변인 아빠, 그리고 그 아빠를 통해 그 가정을 모두 그려낸 시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연에서는 소년의 초반 정보가 담겨있다. 최고의 축구선수을 꿈꾸는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래서’에서 행가름이 보였다. 그래서 소년은 무엇이든 차버린다는 평범한 문장이 행가름으로 인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문장이 되었다. 평범한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면서 낯설게 느껴졌다. 시는 평범한 언어를 낯설게 하기라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사물을 보는 낯선 시선이 아닌, 사물을 말하는 낯선 묘사가 아닌, 행가름으로 인해서 낯선 문장이 되었다. 그 부분은 두 번째 연에서도 나타난다. ‘소년은 국어책을 찬다 국어책은’에서 다음 행으로 넘어가야 할 ‘국어책은’은 위와 같이 낯선 느낌을 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