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나도 울엄마 , 메아리 , 청어뼈다귀 서평 /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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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나도 울엄마 , 메아리 , 청어뼈다귀 서평 /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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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특히 부모는 내 곁에 머물러서 나를 보살펴주고 바른 길로 인도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사람이다. 바로 필자에게 이 <못나도 울엄마>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매개체로 다가왔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듣고 무서운 할머니가 자신의 엄마라고 믿는 꿈을 꾼다. 이는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보호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제 힘으로 일을 처리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가난한 부모님과 형제, 조국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제 것을 귀하게 여기는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뿐만 아니라 이 동화에서 꿈속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바로 그 꿈 이야기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꿈속에서처럼 보잘것없어도 정 많고 가여운 것을 보고 걷어 차버리지 않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명희의 못난 엄마는 그 시대의 못난 조국을 상징하고, 가난하고 모자라도 내 엄마를 부인할 수 없는 것처럼 당시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조국일지라도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주홍 작가가 쓴 동화들이 대체적으로 사회현실을 반영하여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면이 강하지만 사실적이고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동화가 바로 <메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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