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기행 감상문

소개

디아스포라 기행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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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의 저자 서경식은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인 2세이다. 재일조선인 2세들은 문화적, 사회적으로 일본인으로 성장하지만 그들의 국적 정체성은 일본이 아니다. 또한 그들은 일본어를 모어로 삼고 일본어로 사고하지만 모국어는 오히려 생소하고 거칠게 입안에서 맴도는 한국어이다. 이러한 국가정체성의 분열과 언어의 분열은 개인에게 항구적인 상처와 균열을 새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의의를 살피고 디아스포라를 배척하는 현 사회를 성찰한다.
디아스포라(diaspora)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파종(播種)’에 있다. 파종은 ‘뿌려진 것’으로서 그리스 본토 도시에서 해외 식민지로 이주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이후 한 번의 어의 변화가 일어났는데, 기원전 586년 유대 왕국이 바빌로니아에 패망한 뒤 여기저기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이나 그 땅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이 ‘이산(離散) 유대인들 혹은 그들의 유배지’라는 의미의 디아스포라는 오늘날 의미 확장을 통해 ‘어떤 이유로든 비자발적으로 자기가 살던 땅을 떠나야 했던 사람이나 그 집단’을 이르게 되었다. 용례로 보면 넓은 의미에서 ‘난민’이나 ‘망명자’도 디아스포라에 수렴될 터이다.
아무리 유명한 위인이라 해도 디아스포라의 예외일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사회주의의 아버지로 일컫는 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가 디아스포라로 등장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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