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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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는 중고등 학생 시절부터 여러 가곡 등을 통해 익숙한 작곡가 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슈베르트에 대해 이번 연주회를 통해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7시, 공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고 심송학 선생님께서 먼저 나와 슈베르트의 음악은 “마음에 편안함과 깨끗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한마디로 말씀을 시작하셨다. 제목과 가사에 어울리는 피아노 반주 표현에 신경써서 감삼하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연주회 동안 반주가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 생각하며 느끼며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번 째 윤수정 선생님의 공연 모습에서는 무엇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오페라나 오케스트라와 같이 큰 공연들을 보아왔었는데 그런 웅장함과는 다르게 피아노와 가수한명이라는 간소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좋았던 것 같다. 첫 번째 곡 ‘Die Forello’에서는 밝고 경쾌한 피아노 반주에서 송어의 뛰노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고 갑자기 음이 낮아지고 느려지면서 송어에게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런 것은 앞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 했을 텐데 알고 들으니 더 잘 들리고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Lied der Mignon’에서는 화려하지 않고 절제된 듯한 반주와 가수의 음색이 어우러져 마뇽의 슬픈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Nachtstϋck`은 피아노의 “따당~ 따당~” 하는 소리가 마치 하프를 연주하는듯하였고 처음에서 무겁고 슬펐지만 점점 희망이 보이는 듯 희망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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