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의 역사(서평)

소개

게디스의 역작 냉전의 역사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직접 작성하여 A+ 학점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1년의 마지막 날, 수십 년간 전 세계를 호령하던 소련의 붉은 광장은 그야 말로 텅 빈 광장이었다. 40 여년을 이어오던 붉은 군대 힘이 맥없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순간이었다. 냉전.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지금의 우리 세대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이데올로기적 용어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 튀기는 살육의 현장과는 또 다른 사회적, 심리적 공포를 안겨주며 전 세계를 뒤흔든-표면적으론 평화로워 보였음에도 불구하고-냉전의 시기는 분명히 존재했고, 우리는 어렵지 않게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마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련이 하루아침에 붕괴되었다는 그 사실이 매우 허무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사회주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던 일부 사람들 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주지하듯이 전쟁에 대한 공포와 무시무시한 핵무기로 인한 두려움은 한 줌의 재와 같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의 흔적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로 점철되는 시대, 그리고 중국이 부상하기 시작한 그 다음의 시대에도 또 다른 제3세계 국가에서는 열전이 지속되었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점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기술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선 냉전 시대에 대한 간략한 이해와 더불어 파워게임의 직접적 피해 당사자인 한국이라는 국가의 한 시민으로써 서방세계에서 말하는 냉전과는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 냉전사이다.
흔히 냉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시대의 시작은 트루먼과 스탈린이 각각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을 통치하던 1947년 즈음 이었다. 당시 사회는 히틀러의 독일 제국이 붕괴된 후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력과 소련이 중심이 된 동구권 국가들로 양분되었다. 전쟁은 연합국측이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또 다른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쯤은 그 주요 국가들은 서로 알고 있었다. 바로 이념의 문제 때문이었다. 당시에 미국과 소련은 서로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