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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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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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이들의 실존적 고통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특별히 놀이치료를 배우면서 이 책은 부모와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 주었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내 말 한마디, 내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가슴에 꽂혀 상처를 내고 잘못된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잃은 아이, 남은 아이에서 엄마가 받아들이지 못한 고통 때문에 딸은 자신에게 닥친 죽음의 고통을, 두 아들은 누이를 잃은 고통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 그리고 두 아들은 잘못된 사랑에 빠졌다. 실존적인 고통 앞에서 더 연약한 어린아이들. 열 사례의 성숙한 어른들도 자신의 실존적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하고, 잘못된 사랑에 빠져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데, 하물며 어린아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먼저는 어린아이들이 느끼는 실존적 고통을 인정해 주는 일이 필요하다. 어리다는 이유로 그들만의 실존적 고통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어린이들이 좀 더 일찍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평생 잘못된 사랑에 빠져 고통 받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파도를 막을 수는 없지. 하지만 파도타기를 배울 수는 있잖니?” 어느 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실존적 고통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 고통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법을 배울 수는 있다. 나도 그리고 다른 사람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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