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에 관하여

소개

중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에 관하여

목차

Ⅰ. 죽음을 생각해 본 적 있습니까?
Ⅱ. 중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
1. 길들여진 죽음
(1) 공동체의 품안에서 죽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잠들고 깰 것이니
2. 나의 죽음
(1) 개별화된 죽음과 심판의 등장
(2) 영혼중시 현상과 마카브르 양식
Ⅲ. 아리에스에 대한 비판과 남겨진 과제

본문내용

Ⅰ. 죽음을 생각해 본 적 있습니까?
인간에게는 거부하지 못하는 운명적 진리가 있다. 이것은 바로 ‘죽음’이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 따라서 우리는 언젠가는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죽음을 생각하는가? 한 대학 잡지에서 대학생 3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죽음에 대한 느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두렵다.” (50.3%)는 응답이었다. 또한 ‘급작스럽게 죽을 것을 대비해 현재 무엇을 준비해 놓았는가?’란 질문에는 82%가 “준비한 것이 없다.”고 대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사실은 이미 마음속으로 알고 있지만 낯설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여러 매체를 통해 죽음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 뉴스에서 죽음을 보고 듣지만, 삶에서 죽음을 가장 멀리 떼어놓고 있는 것이 또한 오늘날이다. 매체들이 끊임없이 보여주는 죽음은 현실성을 제거하여 죽음을 마치 픽션처럼 느끼게 만들고, 결국 우리는 수많은 죽음 속에서 실제로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서양 중세인들이 죽음에 대해 취한 모습은 우리와는 달랐다. 적어도 그들은 죽음을 애써 기피하지 않았다. 그들의 죽음관은 ‘메멘토 모리’란 짦은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항상 죽음을 생각하여 경건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라’란 뜻이다. 이처럼 이들은 죽음 속에서 살았다. 왜 그들은 죽음을 생각하며 살았을까?

참고자료

· 없음